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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탄자니아, 소금 호수의 에리네스타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죠. 가뭄이 들어 쩍쩍 갈라진 땅 위에 배만 볼록 튀어나온 아기가 누워있거나, 영양실조에 걸려 삐쩍 마른 어머니의 젖을 물고 있는 아기. 상처가 곪아 파리가 온몽에 붙었지만 떼어낼 힘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 병들어 쓰러진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그런 모습들. 이유가 뭘까요? 생각해보면 아마 월드비전이나 유엔, 각종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들의 후원을 목적으로 한 영상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후원을 많이 받아야 많이, 더 잘 도울 수 있으니 불쌍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 모습들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아프리카는 전부 가뭄이구나, 영양실조구나, 너무 가난하고 못사는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 같아요.제가 다녀온 탄자니아는 생기가 넘치..
조금은 익숙해진 아름답기까지 한 인도 2013 너무나 뜨거웠던 인도를 겪으면서또 가고싶다라는 생각은 저만 하는게 아닐거에요.무슨 이유인지도 모른채인도에 푹 빠져몇번이고 가고 가고 또 가는 인친자(인도에 미친 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인 것 같아요.어김없이 뜨거운 여름, 저는 다시 한번 인도를 찾았습니다.2013년도에서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델리의 발크람이라는 동네에서 만난민드니란 친구 때문이었는데요.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놀림 당하고 부모님께는 매맞는 이유가정신병이 있다는 이유였어요.민드니는 많이 아프지만 사랑이 많았다고 기억해요.잠시 손을 잡고 기도를 해주면그 기도의 힘이 무엇인지도 누구를 통해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지도 모르면서가만히 저를 안아주던 따뜻한 민드니.민드니를 통해 저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볼 수 있었어요.인도의 슬럼..
왜 방랑자가 된걸까? 어린시절에 신나게 놀았던 장면들이 여러가지 있어요.대부분은 시골, 우리 동네를 뛰어다니며 동네 친구들, 동생들을 다 불러모아자전거를 타고 산으로 들로 닭장으로 돼지 농장으로 정신없이 쏘아다니는 그런 시골 아이의 모습인데요.각자 집에 키우는 강아지들을 한마리씩 데리고 모여서한 손엔 막대기, 한 손엔 주전자를 들고 쥐구멍을 찾아 다녔어요.동그랗게 작은 구멍을 둘러싸고 물을 부으면더이상 숨을 수 없어 가족을 이끌고 대장 쥐가 튀어 올라오죠.그러면 누구집 개가 먼저 쥐를 잡는지 시합을 하는 놀이를 했어요.어느날은 사료더미를 뒤져서 새끼 쥐를 발견하면계란판을 들고와서 그곳에 한마리씩 올려놓고 눈도 못뜬 새빨간 그 작은 생명체들을 구경하곤 했어요.늦둥이 딸의 손을 잡고 아빠는 산으로 개구리를 잡으러냇가에 투망을 치..
인도네시아 발리 아야나 림바 이스트 리조트 아야나 리조트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신혼여행으로 간다면아니 그냥 여행으로도 누구나 들리는 유명한 5성급 리조트입니다.리조트 뿐만 아니라 내부에 있는 락바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짐바란에 위치한 아야나 리조트는 덴파사르 공항에서 10km 떨어져 있습니다.스미냑, 짱구 지역과는 반대의 지역이므로 여행 동선에 참고하세요.  약 27만평의 정말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야나 리조트.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 림바 짐바란 발리, 림바 이스트, 더 빌라스 아야나 리조트 이렇게 여러 종류로 나뉘어집니다.저는 이중에서도 아야나 림바 이스트 리조트에서 묵었습니다.현대적인 느낌이 강했는데요. 오션뷰, 수영장 뷰, 숲 뷰가 있는데 운좋게 저는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저는 발리에서의 마지막 숙..
뜨거웠던 인도, 나의 첫 여행지 올드델리 2012 20살 나의 첫 인도익숙했지만 달랐고특별했지만 평범했다.사랑이 넘치는 나라는 걸 알았고,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나의 비전에 대해확신할 수 있었던 날들이었다.그리고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또 와야지 라고 혼자서 되내었다. 대학생, 성인이 되자마자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중의 하나는 인도로 여행을 가는 것이었어요.배낭여행의 끝이라는 인도. 남들은 기피하고 더럽다, 위험하다 하는 인도를 저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동경했습니다.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목사인 친오빠가 봉사활동으로 선교로 자주 찾던 곳이었거든요.그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잘 다녀왔다, 사진을 보내오는 오빠의 모습에저는 인도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곳이구나 나도 그곳에서 행복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벌써 10..
어디로 여행갈까? 나에게 잘 맞는 여행지 찾기 여행 계획을 세울 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 막연할 때가 있지 않나요? 저는 여행을 계획해서 다녀온적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계획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만족감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024년은 긴 연휴 찬스가 많은 해이기도 합니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이 있더라도 시간, 재정적인 제한 때문에 살짝 막막할 때가 있을텐데요. 그럴 때 나에게 잘 맞는 여행지 찾는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여행 기간을 확정하자여행을 갈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나의 행성지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갑자기 생긴 일주일의 휴가를 고작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제주도를 가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반대로 3일의 기간 동안 비행시간이 10시간이 넘는 유럽을 간다면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자마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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