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16)
제주살이 77일차, 나는 요즘 나는 요즘 어떻게 지내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물론 여기 있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매일 만나고,또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예상치 못한 사람들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어디를 가든 내가 무엇을 하든분명 나를 지켜주는 신이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물에서 일하는 것은 분명 위험한 일인데,꽤나 잘 적응하고 또 능숙하게 잘 해내고 있다.그로인해 신임 받고, 많은 것을 제공 받기도 하지만그런 것들을 떠나 요즘은 무력함을 많이 느낀다.특히 나는 스스로 혼자는 살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 하는데그동안 많이도 나를 사랑해주었던 친구들과 지인들 때문이 아닐까.그런 친구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없었던지13살때부터 친구인 혜빈이의 임신 소식 조차 혼자 모르고 있었다.한밤중에 그것을 알아..
30대 여성의 제주살이 10일차 소감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하는게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을 자주 한 제주에서의 10일.다이빙이 너무 좋고, 강사를 하고 싶은데 그전에 일을 배우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작년에 세부로 도망치듯 갔었어요.현실과 나의 이상은 매우 다르단 생각을 했고,다시 한국에 돌아와 고민 고민 끝에 제주도로 향했습니다.매일 바다를 보고, 매일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실로 기분 좋은 일이에요.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적잖이 당황하는 중입니다.이 동네에서 한 번도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 돌고 있는 저는후회스럽기도 했고, 현타가 오기도 했던 것 같아요.이 돈을 받고 여기서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때면그래도 경험이 쌓이지.돈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지.자기위로를 하며 견뎌보고 있는 중입니다.쉽지 않지만 이 ..
필리핀 세부에서 한 달하고 반 작년 4월 생일을 기점으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회의감을 가지고 고민을 하다가2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어요.재택근무를 조건으로부서 이동을 했었는데코로나가 잠식됨에 따라 말을 바꾸는회사에 화가 나기도 했고요.   무작정 어학연수를 검색했고,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이 있었으나무조건 주말엔 놀러를 다닐 요령이었으니까가장 저렴한 필리핀으로 선택했어요.그중에서도 바다와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필리핀을 선택했죠.나름의 양심을 가지고고민을 하다가 시내와도, 여느 도시와도 접근성이 좋은 세부로 결정했어요.세부에는 다양한 어학연수 학원이 있는데그중에서도 저는 가장 시내,보안과 치안도 괜찮다고 하는 곳으로 한 달 갔어요.처음엔 친구도 많이 안 생길 것 같고,영어 공부를 하면서 주말엔 무조건 근교로 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