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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쉴 곳

인도네시아 발리 아야나 림바 이스트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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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나 리조트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신혼여행으로 간다면

아니 그냥 여행으로도 누구나 들리는 유명한 5성급 리조트입니다.

리조트 뿐만 아니라 내부에 있는 락바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짐바란에 위치한 아야나 리조트는 덴파사르 공항에서 10km 떨어져 있습니다.

스미냑, 짱구 지역과는 반대의 지역이므로 여행 동선에 참고하세요.

 

 

약 27만평의 정말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야나 리조트.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 림바 짐바란 발리, 림바 이스트, 더 빌라스 아야나 리조트 

이렇게 여러 종류로 나뉘어집니다.

저는 이중에서도 아야나 림바 이스트 리조트에서 묵었습니다.

현대적인 느낌이 강했는데요. 

오션뷰, 수영장 뷰, 숲 뷰가 있는데 운좋게 저는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저는 발리에서의 마지막 숙박지를 아야나 리조트로 정했어요.

밤 출국 일정이라 아야나에서 1박 2일을 아주 꽉 채워서 놀 작정이었거든요.

스미냑 더 콜로니 리조트에서 택시를 타고 아야나 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워낙 리조트가 많아 택시 기사님도 헤맸고, 림바 짐바란으로 도착해버렸답니다.

다행히도 로비에서 웰컴해주는 호텔리어가 고객 명단을 미리 확인해줘서

다시 길 안내를 받아 림바 이스트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벨보이가 짐을 받아서 체크를 하면서 꽃 목걸이를 인원수대로 걸어줍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했더니 시든 꽃을 받게 되더라고요.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림바 이스트였습니다.

 

아야나 리조트를 이용할 때의 꿀 팁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체크인시 락바 예약하기

- 멋진 선셋으로 유명한 락바의 좋은 자리를 미리 선점할 수 있답니다.

2. 어플로 트램 시간표 확인

3. 수영장 이용 예정이라면 아침 일찍 자리잡기

4. 체크 아웃 후 수영장 이용하고 헬스장에서 씻기

-아야나 스파 내에 위치한 헬스장의 샤워실은 무료입니다. 모든 어매니티, 스킨 로션,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어요.

 

6월 성수기에 예약해서 50만원에 예약을 했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저는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되서 더욱 기분 좋은 여행이었어요.

지도를 펼쳐놓고 웰컴 쥬스와 과일을 먹으면서 계획을 짜보았습니다.

아야나 리조트는 수영장만해도 전체 12개가 되더라고요.

대부분의 수영장은 7시까지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분배를 잘해야 모든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야나 리조트에는 바도 여러군데 있는데요, 림바 이스트 루프탑은 유니크바 입니다. 

이 역시 미리 예약이 가능하니 전화나 로비에서 미리미리 예약을 하세요.

루프탑 수영장도 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칵테일과 나초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면서 노을을 즐겼습니다.

연인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가족단위들이 많더라고요.

 

아야나 리조트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스팟이 있죠.

바로 리버풀 입니다.

아침 일찍 움직여서 아야나 로비까지 트램을 타고 가서

빌라 단지들을 구경하면서 갔어요. 

풍경도 숙소들도 다 너무 예뻐서 곳곳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리버풀은 아침일찍 사람이 많이 없을 때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가 도착했을 땐 인도에서 온 청년무리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요.

자신들이 찍을 땐 멀찌감치 피해줬는데,

저와 친구가 찍으려고 하자 그런 호의는 베풀지 않더라고요.

나중엔 그들이 떠나고 한국인들만 남았는데

차례차례 서로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놀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기 때문에 호다닥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의외로 너무 좋았던 곳은 쿠부비치였어요.

트램을 타고 아야나 리조트의 끝자락으로 이동하면 프라이빗 비치가 나옵니다.

가는 길엔 원숭이들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쿠부 비치.

자연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많이 났어요.

썬베드에 자리를 잡으면 칵테일이나 음료, 음식도 주문 할 수 있습니다.

바다는 인도네시아답게 파도가 철썩 철썩 쳤어요.

바다로 조금만 나가면 자갈 밭이라 아쿠아슈즈를 신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야나 리조트의 모든 바와 식당은 수영복 차림 입장 불가입니다.

체크 아웃 후 짐을 로비에 맡기고 내부에 있는 중식당에서 식사를 했어요.

이용했던 레스토랑, 바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 후 락바를 가기전까지 메인풀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더라고요.

구석에서 눈치싸움에 이겨 결국 자리를 차지하긴 했습니다.

썬베드 자리로는 아야나 리조트 로어풀 쪽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다 놀고 난 후에 샤워는 아야나 스파로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탈의실 캐비넷도 넓찍하고 샤워실도 1인실로 각각 되어 있어 너무 쾌적했어요.

 

락바로 이동해 이름을 말하면 예약자 티켓을 건네줍니다.

그럼 예약자 전용 라인으로 이동해서 좀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요.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일반 대기줄은 웨이팅을 좀 해야 하더라고요.

매일 매일 해가 지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하고 가면 좋습니다.

햇살이 너무 뜨거울 때 도착했더니 가릴 수 있게 우산을 준비해주는 센스!

락바의 음식들은 다 별로였어요.

칵테일이나 한 잔 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노을은 정말 예쁘더라고요.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야나 리조트는 정말 너무 넓어서 

1박 2일로는 전체를 여유있게 즐길 수 없었어요.

너무 예쁘고 즐거웠던 곳이라 오래 머물면서 서비스를 받고 싶더라고요.

모든 직원들이 친절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발리로 여행을 간다면 하루 정도는 아야나 리조트로 가보세요.

여행객들이 많고 트래픽잼으로 너무나 지쳐 있는 몸과 마음에

편안하기도 경이롭기도 또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몽글몽글한 마음도 선사해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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