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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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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도시를 떠날래. 자연이 아름다운 여행지 TOP5 와 예상경비 여행을 떠날때마다 그 나라의 도심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한국과 비슷한 느낌의 고층 건물과 네온사인은 저에게 아무런 힐링이 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더욱 바다를 사랑했던 것 같아요. 바다를 한참이나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았던 이유는 그동안 내안에 쌓인 나쁜 기운들과 스트레스가 파도에 넝실넝실 흘러가기를 원했던 것도 있었겠죠. 자연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연이 아름다운 여행지 5개국을 선정해보았어요. 더불어 예상 항공비와 경비, 추천 이유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함께 일상을 벗어나봐요.  1. 일본예상 항공비: 약 20만 원~50만 원 (왕복, 도시별 차이 있음)예상 경비: 1일 약 10만 원~15만 원 (숙박, 식사, 교통 포함)추천 이유:자연: 후지산, 홋카이도 대설산, 교토의 아라시야마 대..
자기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바다에 관련된 유튜브, 다큐멘터리와 서적을 섭렵하고인스타그램에서 생물 유튜버들을 팔로우 하는 저는시골에서 나고자라 20세에 서울로 상경한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알아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을 특정해보자면4.5kg 우량아로 태어나서한번도 마름의 길을 가본적 없는 모태 건강 뚱뚱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바다를 쏘다니기 때문에건강한 갈색 탠 피부로간혹 교포시냐, 외국서 좀 살다오셨냐 하는이상한 질문도 종종 듣습니다.동남아를 여행하면 미얀마, 말레이시아인이냐고 물어오기도 했었네요.세부아노냐고 질문을 받았을땐 황당했지만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있답니다. 저는 키가 큰 편입니다.뼈대도 굵으니 장골이 대단해보이기도 해요.몸무게에 비해 말라보인다는 소리를 듣지만글쎄요..놀리는게 아닌..
내 고향 김천 어릴땐 시골에 산다는 것이 싫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하숙집에 모인 시골 친구들이 우리는 인구 몇만이야, 우리는 백화점이 있어.라고 하는 장면을 보며 많이 찔렸고 웃기도 했다. 중,고등학생때 세이클럽, 버디버디 채팅 같은걸 하다가 김천에 산다고 하면 김밥천국?이라고 하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시골아니냐고 하는 말에는 "허, 인구 15만 도시거든?"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어릴땐 시골이라는 말이 정말 듣기 싫었다. 꽤 폐쇄적이었던 우리 동네는 시골인 김천중에서도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시골이라고 놀리는 그런 곳이었다. 그 동네에 산다고 왕따를 당하기도 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는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결혼을 했다. 아주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롯데월드로, 한창 유행하던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동..
푸르른 탄자니아, 소금 호수의 에리네스타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죠. 가뭄이 들어 쩍쩍 갈라진 땅 위에 배만 볼록 튀어나온 아기가 누워있거나, 영양실조에 걸려 삐쩍 마른 어머니의 젖을 물고 있는 아기. 상처가 곪아 파리가 온몽에 붙었지만 떼어낼 힘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 병들어 쓰러진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그런 모습들. 이유가 뭘까요? 생각해보면 아마 월드비전이나 유엔, 각종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들의 후원을 목적으로 한 영상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후원을 많이 받아야 많이, 더 잘 도울 수 있으니 불쌍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 모습들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아프리카는 전부 가뭄이구나, 영양실조구나, 너무 가난하고 못사는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 같아요.제가 다녀온 탄자니아는 생기가 넘치..
왜 방랑자가 된걸까? 어린시절에 신나게 놀았던 장면들이 여러가지 있어요.대부분은 시골, 우리 동네를 뛰어다니며 동네 친구들, 동생들을 다 불러모아자전거를 타고 산으로 들로 닭장으로 돼지 농장으로 정신없이 쏘아다니는 그런 시골 아이의 모습인데요.각자 집에 키우는 강아지들을 한마리씩 데리고 모여서한 손엔 막대기, 한 손엔 주전자를 들고 쥐구멍을 찾아 다녔어요.동그랗게 작은 구멍을 둘러싸고 물을 부으면더이상 숨을 수 없어 가족을 이끌고 대장 쥐가 튀어 올라오죠.그러면 누구집 개가 먼저 쥐를 잡는지 시합을 하는 놀이를 했어요.어느날은 사료더미를 뒤져서 새끼 쥐를 발견하면계란판을 들고와서 그곳에 한마리씩 올려놓고 눈도 못뜬 새빨간 그 작은 생명체들을 구경하곤 했어요.늦둥이 딸의 손을 잡고 아빠는 산으로 개구리를 잡으러냇가에 투망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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